팔로어십 이론의 대가인 하버드대 켈리 교수는 성과를 내는데 리더의 역할은 20%, 팔로어의 역할은 80%라고 주장합니다. 리더보다 팔로어의 기여가 더 많다는 겁니다. 수평적 네트워크가 형성된 조직일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리더는 리더만의 역할이 있습니다. 예컨대 리더는 큰 그림을 그립니다.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팀원들과 공유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전체가 나아갈 방향과 공동의 목표를 정하는 거죠.
비전만 있다고 조직이 잘 돌아갈까요. 비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게 리더의 태도입니다. 리더가 웃은 얼굴로 일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조직문화와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리치 칼 가아드의 말처럼 행복한 리더는 팀원을 신명나게 해줍니다. 반면, 불만이 가득한 리더의 태도는 팀원들이 제 살길을 찾도록 합니다. 비판적인 입장을 갖게 되어 결속이 느슨해지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일을 하다보면, 뜻한 대로 굴러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의도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리더는 항상 웃어야 할까요. 그럴 수는 없겠죠. 리더도 사람이니까요.
리더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팔로어의 태도가 달라지는 건 분명합니다. 이 점을 깊이 생각한다면 리더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답은 나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롭게 인내하고 일하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점들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조직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겠죠. 가정에서, 가까운 사람들의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웃는 리더가 좋은 리더입니다. 그래서 리더의 자리가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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