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떼어 놓는다면

1월 20일
우리 마음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매우 다루기 어려운 적(適)으로 될 수가 있다. 마음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골치아픈 문제들을 안겨준다. 가끔 나는 마음이, 밤에는 뽑아서 침대 머리맡에 놓아둘 수 있는 의치(義齒)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적어도 그 지칠 줄 모르는 엉뚱한 짓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쉴 수 있을 테니까.
우리는 마음이 끄는 대로 끌려가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전에 겪어 보지 못한 일을 겪다가도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지독한 의심에 발이 묶여 뒤로 물러서곤 한다.
그래도 우리는 어디선가, 불신의 끈을 잘라야 한다. 우리를 지켜주는 줄로 알려져 있지만,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상처만 입히는 온갖 의심과 의혹을 떨쳐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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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자유롭게 탈부착을 할 수 있다면 삶이 꼬이거나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걱정과 의심, 불안을 바라보고 흘려보내는 단호함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소갈린포체_삶과죽음에관한매일묵상
#불신의끈_자르기
#평소보다천천히_오늘은마음챙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