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발견하고 잡아라

3월 5일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계속되는 불안정과 모호함 속에서 살고 있음을 알 것이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어지러움과 명료함 사이를 드나들며 오고 간다. 만일 우리가 언제나 한결같이 어지러운 상태로 있다면 그 어지러움 자체가 일종의 명료함으로 바뀔 날이 올 것이다. 인생을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한편으로 잔뜩 어지러워져 있으면서 동시에 맑은 정신일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 계속되는 불안정과 모호함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절망에 던져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어지러움과 명료함 사이에 “틈”이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가 그 “틈”을 발견하고 잡을 수만 있으면, 바로 그 틈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한 기운과 기회들이 끝없이 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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