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해지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부모마음공부

그림책 <엄마, 잠깐만>을 보면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아끌며 걸음을 재촉한다. 정해진 기차 시간을 맞추려고 서두른다. 그에 반해 아이는 엄마의 급한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느긋하게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엄마, 잠깐만!”을 외치며 지나치는 거리의 대상들과 눈맞춤을 하며 찐하게 교감한다. 강아지와 인사하고 거위에게 빵을 나눠주고, 나비를 보며 신기해한다.
엄마는 아이가 걸음을 멈출 때마다 “나중에” “빨리 가야 해”를 반복한다. 이윽고 비가 오고 기차가 선로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가 전보다 세게 엄마의 손을 잡아당기며 “엄마, 진짜 잠깐만”을 외친다. 그제야 엄마는 아이가 가리키는 쪽을 바라본다. 두 사람 앞에 펼쳐진 건 거대한 쌍무지개. 엄마는 비로소 아이와 함께 행복한 얼굴로 무지개를 바라본다.
그림책의 엄마와 아이는 오늘날 자녀를 키우는 부모와 자녀의 모습을 빼닮았다. 엄마의 마음은 미래에 가 있고, 아이의 마음은 현재에 머물러 있다. 엄마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습관적 행위 모드에 빠져 있다면 아이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로지 현재를 살고 있다. 자연히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어떤 해법이 필요할까. 아이한테 엄마를 이해해달라고 하기보다는 엄마가 아이를 이해하는 편이 더 나은 방법일 것이다. 아이의 현재성을 이미 경험한 부모가 더 깊은 이해심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

<그림책으로 배우는 부모마음공부>는 ‘쌍무지개를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 다. 무지개는 늘 우리 곁에 있지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겨 있는지조차 모르는 부모들에게 무지개를 볼 수 있도록 해주어, 부모와 자녀 모두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그림책을 읽으며 내 아이를 이해하고, 마음챙김을 하면서 부모인 나의 말과 행동, 자극과 반응에 대한 습관화된 반응패턴을 알아차려 공감능력과 자기조절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부모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챙김명상을 훈련하면서 케이스별로 어떻게 자녀와 공명하고 연결감을 가질 수 있을지 탐색한다.
수업은 온라인 비대면 줌(Zoom)으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최소 정원 네 명이 안 되면 다음 달로 순연된다. 사전 신청(등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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