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드로잉
반가운 비, 희우
통합인문치유자
2022. 6. 15. 12:46

매년 가뭄이 들자 세종 임금은 동서남북을 향해 기우제를 지내며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합니다. 그럼에도 하늘이 응답하지 않으면 반성문을 씁니다. 자신의 잘못과 자신의 정치를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고하라고 명하고 해법을 요구합니다. 즉 구언교지를 내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세종이 행차를 하던 중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너무나 반가웠던 임금은 그 자리에 정자를 세우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비라 하여 정자 이름을 희우정(喜雨亭)이라고 짓습니다. 민생을 살피는 세종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오늘의 비도 희우라 할 수 있겠죠?
#희우_희우정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