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일상이 명상이다
평범한 하루에서 마음을 돌보는 시간

명상은 특별한 장소나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순간순간에도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살피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림책을 활용한 상담 사례를 살펴보고,
생활 속에서 마음챙김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 나눕니다.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삶 가까이에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만나보세요.

강사 | 신계숙

전직 초등학교 교사
「들꽃향기 명상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마음챙김치유학회 이사
명상 박사·교육전문가·상담전문가
작가

저서
『일상이 명상이다』
『명상, 수업에 날개를 달다』
『부모와 아이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명상생활』
『제주도 못 가 본 여자, 삶과 시를 주고받다』

주요 내용

그림책 활용 상담 사례
일상이 명상이다
질의응답

🗓 9월 5일(토) 오후 8:00~9:00
💻 온라인 Zoom

☎ 문의 : 그림책명상학교 010-3350-0942
📝 신청 : https://forms.gle/g272XTEMgqtYUmS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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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내게 선물이다.
평소 보지 못했던 풍경이 보란 듯이 펼쳐진다.

빗물을 머금은 나무와 꽃, 풀과 호수는 몰라보게 분장을 한다. 그들이 뿜어내는 색깔들은 또 얼마나 유혹적인가.

이런 날은 어린아이처럼 날뛰는 멋도 부려본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음에 담고 싶은 게 너무나 많아서 신이 안 날 수 없으니까. 다 담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하나같이 새롭고, 아름답고, 신기한 이 풍경을 어쩌랴.

옛 시인이 왜 발코니에 있지 말고 빗속을 걸으라고 했는지 비로소 알 것 같다.

비 오는 날이면
아름다움을 쫓는 사냥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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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 중인 뱅크시의 벽 그림과 사진을 보고 왔다.

자본주의와 전쟁, 분쟁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스텐실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 세계가 충격적이면서도 강하게 다가왔다.

뱅크시는 얼굴과 신원을 드러내지 않은 채 거리와 벽을 자신의 캔버스로 삼아온 예술가다. 전쟁과 권력, 자본주의와 소비사회를 향해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유머와 조롱, 역설로 말을 건넨다. 미술관보다 거리의 벽을 택했다는 것부터가 어쩌면 그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예술가 정신이란 무엇일까.
인간성 파괴의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할까.

뱅크시는 온몸으로 그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놀랍고 감동적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작품은 거칠고 폭력적이며 날것 그대로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세계의 현실이 그를 그렇게 몰아간 걸까.

보통의 상식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견고한 벽 앞에서, 그의 선택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벽에는 벽에 맞는 언어가 필요할 테니까.

뱅크시의 도발과 저항은 같은 시대를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를 포함하여, 경종을 울리는 자각의 신호탄이다.

“위로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주고, 편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불편을 주겠다.”

예술이 꼭 아름답고 편안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흔들어 깨우는 것도 예술의 일일 터.

그의 메시지가 오래 마음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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