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호수가 꽝꽝 얼었습니다. 호수의 연꽃도 허리를 꺾고 얼음 속에 누웠습니다. 이제 꽂꽂하던 줄기는 아래로 향했지만 위엄과 격조는 잃지 않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도 어쩔 수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 속에 한여름 깨끗한 연꽃을 품었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나이 들고 죽음을 받아들이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것처럼.

#연꽃잎사계_12월
#사진명상
#오늘도_마음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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