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2일
교통사고로 입원했다가 의식은 회복했지만 기억을 완전히 상실한 사람의 경우를 상상해보라.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멀쩡하다. 얼굴 모습도 그대로고 감각도 마음도 모두 살아 있다. 그러나 자기가 누군지, 자기에게 어떤 과거가 있는지에 대하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그의 경우와 똑같이, 우리는 우리의 진짜 정체(identity)에 대하여,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하여,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이없게도 그리고 참으로 겁나게도 우리는 우리의 참자아 대신 다른 엉뚱한 정체를, 끝없는 벼랑에 굴러 떨어지는 자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움켜잡고 있다. 바로 이, 몰라서 움켜잡고 있는 가짜 정체가 우리의 ‘에고(ego)’다.
#소갈린포체_삶과죽음에관한매일묵상
#진짜정체_참자아
#오늘도_마음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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