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일
죽음이 한 번만 일어나는 일이라면, 죽음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삶(life)이란 끝없이 이어지는 태어남과 죽음의 춤이요, 변화의 춤이다. 급히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듣거나 해변 바위에 부딪쳐 깨어지는 파도를 보거나 심장의 박동을 느낄 때마다 나는 무상(無常)이 부르는 노래를 듣는다. 이 모든 변화들, 이 작은 죽음들이, 우리와 죽음을 이어주는 살아있는 연결고리들이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움켜잡은 것을 놓아버리라고 부추기는, 죽음의 맥박이요, 죽음의 고동이다.
#소갈린포체_삶과죽음에관한매일묵상
#무상이부르는노래
#오늘도_마음챙김
#명상인류로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