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인들은 ‘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한다’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사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고, 관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_스테니슬라우 케네디 수녀의 <영혼의 정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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