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꽃을 보며 느끼는 건 모든 꽃이 정결하다는 겁니다. 하나같이 깨끗하고 맑습니다. 그뿐인가요. 왜 이리도 부드럽고 고울까요.

오늘 일산역 앞에서 본 나팔꽃도 그렇습니다. 흔한 계절꽃이지만 청초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피어날 때부터 저렇겠지요.

이 녀석도 언니들따라 곧 진한 청보라빛을 띨 테지만, 지금은 연분홍 빛이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꽃은 마음을 훔치는 재주가 있습니다. 

모든 꽃은 안구정화제를 넘어 마음정화제입니다.

#나팔꽃 #일산역#마음정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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