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잎을 뚫고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수련은 언제 보아도 말쑥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단정하고 깨끗한 차림을 할 수 있는지 늘 궁금합니다. 검은 수면과 대조되어 흰색은 더 희게, 진분홍은 더 진분홍답게 보일 테지만 여전히 저에겐 은근한 경이와 감탄의 대상입니다. 연잎에 가려진 녀석을 만났습니다. 연잎의 보호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수줍은 얼굴을 한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럽고 예쁩니다.    

#수련
#마음챙김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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