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크로코우에 사는 어떤 랍비가 세 번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천사가 나타나 리보브나로 가라고 지시하면서 그곳에 가면 궁전 앞, 다리 근처에 보물이 있다고 말해 줍니다. 랍비가 리보브나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 이야기를 성의 파수병에게 전합니다.
그런데 그 파수병은 자신도 꿈을 꾸었다는 겁니다. 꿈에서 천사는 그에게 크라코우의 랍비 집으로 가면 그 곳 벽난로 앞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랍비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곤 벽난로 앞을 파 보았습니다. 그곳에 보물이 가득 있었습니다.
보물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모르니 맨날 헤매는 거죠. 밖에서 말이죠.
스님의 매화찾기 이야기도 이와 비슷합니다. 봄이 되자 스님은 산으로 매화를 찾으러 나섭니다. 그러나 온 산을 샅샅이 뒤지지만 매화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실망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랍니다. 마당에 매화꽃이 피어 있었던 겁니다.
오늘 하루 잘 사셨나요?! 보물도 찾고 매화도 찾았나요?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 틈틈이 내 안을 들여다보는 것, 이게 잘 사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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